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28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28

수해 방어 능력 강화에 주력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이천시 백족천 등 도내 8곳을 대상으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준공을 마친 하천 사업은 ▲이천시 복하천·백족천 ▲구리·남양주시 왕숙천 ▲파주시 답곡천 ▲김포시 봉성포천 ▲연천군 차탄천 ▲안산시 안산천 등이다. 이들 하천은 최근 10년 동안 제방유실 등 총 35곳에서 약 40억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도는 총 사업비 1965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백족천 등 8곳에 대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총 24.5㎞ 규모의 제방을 축제함은 물론, 하폭을 25~119m에서 30~130m로 확장하고 홍수빈도를 기존 5~50년에서 50~100년으로 상향 정비하는 등 수해 방어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 도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총 면적 43만 8023㎡ 규모의 하천공원 22곳과 총 길이 9.65㎞의 산책로·자전거도로, 경기평상 등을 곳곳에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와 집중호우에도 복하천 등 8개소 지방하천 정비사업 구간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도비 832억원을 투입해 현재 마무리 단계인 화성시 동화천 등 5곳 준공과 공사가 한창인 포천시 구읍천 등 8개 하천, 설계·보상 중인 김포 가마지천 등에 대한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하 건설국장은 “지난 여름에는 역대급 장마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으로 재해 대응역량을 키워 홍수로부터 안전한 ‘경기하천’을 구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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