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CG)[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북한 식량난 (CG)[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로 더 악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식량 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악화돼 주민 10명 중 6명이 식량 부족 상태에 처해 있다고 미국 정부 기관이 28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와 미국 농무부 산하 경제연구소가 공개한 ‘코로나19 조사 보고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0-2030’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북한 주민 63.1%가 식량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이 정한 성인의 하루 섭취 기본 열량은 2천100kcal 인데, 북한은 평균 445kcal가 부족했다.

전체적으로는 104만 6천톤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지난 8월 경제연구소는 북한 주민 60%가 평균 430kcal, 전체적으로는 95만 6천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보다 더 나빠진 수치인데,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식량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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