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 본사 또는 주영업장을 둔 중소기업 대상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이 지역중소기업의 거래 안전성 확보 및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지난 18일 ‘2021년 부산광역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9일부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혹은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이며,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비 2억원을 긴급 편성해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 시행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심화에 따라 올해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부산시는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50%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보험료의 10%를 할인해 기업 간 거래 및 자금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본사 또는 주영업장을 둔 ‘부산시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약 80여 개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보장기한은 1년으로 지난해 신청한 기업들도 올해 사업에 신규가입 및 혜택을 볼 수 있다.

가입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 대표번호 또는 부산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 및 거래 안전망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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