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매일 등교를 시작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등교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0.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매일 등교를 시작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광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등교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10.19

유은혜 “개학연기 없이 3월 2일 정상 개학”

“지난해와 다르게 모든 학교서 원격수업가능”

학교방역, 1900억원 투입해 5만명 지원토록

24시 상황실 가동… 기숙사입소생 진단검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돌봄이 필요한 유아와 초등 1~2학년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매일 등교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을 통해 “유아와 초등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학교 밀집도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우선적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와 학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가 등교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올해 3월 새학년부터 소규모 학교의 등교수업이 가능한 기준 학생 수를 기준의 300명 내외에서 400명 이하로 확대해 등교수업 대상을 늘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매일 등교원칙이었던 고등학교 3학년은 전년 기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하되, 교육청이 지역과 학교상황에 맞게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등교수업 지원과 관련해 “체온측정, 학교 내 소독과 생활지도 등을 도울 학교방역인력은 약 1900억원을 투입해 총 5만명 규모로 늘려 지원하겠다”며 “학교 방역물품은 학생 1인당 약 8매의 보건용 마스크와 1개 학습과 3통 이상의 손소독제 등의 필수방역물품을 교육청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방역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 간의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2월 중에 보다 강화된 학교방역지침을 제공하고 기숙사에 입소하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학과 관련해선 “개학연기 없이 3월 2일부터 정상적으로 개학하고 법정기준 수업일수를 준수하며 운영하겠다”며 “지난해 3월과 다르게 전국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3월 새 학년을 계획대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능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능시험 운영경험을 살려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없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1월 18일에 예정대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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