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북부, 28일 대설주의보… “빙판길 주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과 경기북부지역에 28일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오전 9시께 영종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과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부천, 시흥, 과천)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서해중부해상에서 빠르게 남동진함에 따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서울(오전 9시)과 경기북부(북서부 8시 30분, 북동부 9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서해북부해상에서 남하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백령도와 일부 서해도서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서부에는 아침(오전 8~9시)에, 서울(오전 9시 무렵)과 그 밖의 경기내륙에는 오전(09~10시)에 진눈깨비 또는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추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고,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