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출처: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출처: 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공장에 수상한 소포가 전달돼 경찰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웨일스 북부 렉섬에 있는 '워카르트 UK'(Wockhardt UK) 공장에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소포가 배달됐다.

이 공장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유리병이나 주사기에 담는 마무리 단계를 담당하고 있다.

폭발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회사 측은 경찰에 이를 알렸고, 현재 경찰 폭발물 해체팀이 투입돼 처리하고 있다.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공장 일부 지역을 소개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회사 측은 "근로자 안전을 지키면서 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도스를 선주문해 이달 초부터 접종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벨기에 공장의 문제로 인해 백신 생산이 늦어지면서 유럽연합(EU)과 갈등을 빚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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