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원도심 권역 제1차 도시가스 공급사업 공사 모습.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1.1.27
나주시 원도심 권역 제1차 도시가스 공급사업 공사 모습. (제공: 나주시청) ⓒ천지일보 2021.1.27

2025년까지 156억원 투입

도시가스 배관 38㎞ 연장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원도심 지역 가구의 저렴한 에너지원 공급을 위한 제2차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나주시는 27일 도시가스 공급 시행사인 ㈜해양에너지(대표이사 김형순)와 총 5개년 계획의 ‘제2차 도시가스 공급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2차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 다시·금천·산포면 소재지 권과 원도심(금남·송월·운곡) 추가 구간 등 7개 지역, 1100여세대를 대상으로 도시가스 배관 38㎞을 연장 설치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도심 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예산 지원, 도로굴착 인허가 승인 등 각종 업무 추진에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에너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주시에서 생산되는 자재 및 각종 설비 사용 및 지역 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양 기관 서면 교환으로 대체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경제적이고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경감과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우리 시 에너지복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며 “도로굴착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한 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양에너지와의 협력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는 앞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82억원이 투입된 제1차 5개년 도시가스 공급지원 사업을 올해 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나주(읍성권)·영산포·남평 등 원도심 3개 지역 2100여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그동안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비싼 석유나 전기를 사용해왔던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에 따라 연간 연료비 약 35%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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