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상육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1.27
27일 김상육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1.1.27

“전파력, 무서울 정도로 빨라”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검사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27일 울산에서도 IM선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행정명령 40호를 발령하고 IM선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해당 시설을 방문한 울산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내렸다.

검사대상은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IM선교회 대전본부 산하 전국 소재 교육시설인 CAS방과후학교·TCS국제학교 23곳, 한다연구소 17곳을 방문한 사람이다. 해당 시설 방문자는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비용은 무료이며 개인정보는 보호된다.

이를 위반할 시 2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고발조치 될 수 있으며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비용을 청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IM선교회 관련 집단발생 양상을 보면 전파력이 매우 높고 확산세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며 “방역과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하는 행위는 압수수색 등 강력한 사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울산에서 발생한 IM선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는 일가족으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가족 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IM선교회는 집단합숙 형태로 운영되면서 지속적인 노출 등으로 감염이 창궐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전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176명,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147명으로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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