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주교회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출처: 한국 카리타스)

지난해 24개국, 41개 사업에
한화 24억 7908여만원 지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해 해외 원조 사업에 한화 24억 7908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주교주교회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한국 카리타스)에 따르면 지난해 24개국, 41개 해외원조 사업에 총 24억 7908만 2788원(미화 210만 9057달러)이 사용됐다.

반면 2019년도에 비해 사업 수는 10개, 지원금은 약 13억원이 감소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사업 수와 지원금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국제 카리타스가 추진하는 긴급구호 사업들이 상당수 중단 또는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업 유형별로는 긴급구호 14개국 14개 사업에 8억 9451만 5156원(36%), 개발협력 12개국 27개 사업에 15억 8456만 7632원(64%)을 지원했다.

대륙별로는 아프리카 10개 사업에 6억 868만 9490원(25%) 아시아 20개 사업에 10억 5394만 4418원(43%)을 지원해 전체 지원금의 68%를 두 대륙에 안배했다.

중동 8개 사업에는 6억 5486만 933원(26%), 유럽 1개 사업에 6029만 804원(2%), 중남미 2개 사업에 1억 128만 8744원(4%)을 지원했다.

한국 카리타스의 해외원조 지원금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과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1750여개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조성된다.

한국 카리타스는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회원 기구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 구호와 중·장기 개발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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