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맨 왼쪽),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허성무 창원시장(맨 오른쪽)이 간담회에 함께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27
이재준 고양시장(맨 왼쪽),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허성무 창원시장(맨 오른쪽)이 간담회에 함께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27

2월 중 공동간담회 개최

토론회 통한 활동 예정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고양·용인·창원 등 4개 대도시가 특례시 출범 공동 TF팀과 행정협의회를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더스테이트 호텔 선유에서 열린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특례시 추진 시장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이 참석했다. 4개 도시 시장은 특례시 권한 확보 방안을 논의했고, 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으로 허성무 창원시장을 추대했다.

그들은 4개 특례시 출범 공동 TF팀과 특례시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공동간담회를 개최한다.

특례시 출범 공동 TF팀은 특례시 사무와 재정 권한을 확보하고, 정부에 요구할 사항을 발굴·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또 관계 기관을 설득해 법령·시행령을 개정하고, 시민들에게 특례시를 홍보한다.

특례시 행정협의회는 특례시 관련 법령·제도를 개선하고, 특례 확대를 위한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행정협의회는 오는 3월 중으로 구성한다.

공동간담회는 2월 중으로 개최해 특례시 권한 확보를 위한 행정안전부·국회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를 위해 4개 시 공동 TF팀과 행정협의회,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할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내년 1월 특례시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 권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행정의 미래인 특례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특례시의 목표는 이중적 규제를 해제하고 비효율적인 행정 체계를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관계 법령 개선으로 특례시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12일 공포됐다. 공포 후 1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는 부칙에 따라 수원 특례시는 오는 2022년 1월 13일에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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