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진료 전문가가 나무단층 촬영기로 수원-2호 보호수인 권선동 은행나무를 검사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27
수목 진료 전문가가 나무단층 촬영기로 권선동 은행나무를 검사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1.27

생육상태·부패현황 등 살펴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관내 보호수와 장안구 이목동 노송지대 내 노송의 생육상태를 정밀 점검하고 체계적인 관리 대책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나무단층 촬영기 ‘피쿠스’를 활용해 나무의 공동을 정밀 검사한다. 피쿠스는 음파를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나무 내부의 공동, 숨겨진 균열·부패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내부 진단 장비다.

수원시는 오는 2월 18일까지 보호수 23그루와 소농·후계목 627주의 공동 크기, 발육상태, 부패현황 등 생육 상태를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외과 수술, 당김 줄 설치 등 맞춤형 개선 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선우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보호수 내부의 생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투입했다”며 “체계적으로 보호수와 노송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