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 2019년 설문조사 결과분석

생계형 25%, 창직추구형 64%, 활동추구형 11%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50+세대가 본인 경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소득을 지속하려는 ‘창직추구형’ 인생재설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서울시가 발표했다. 

서울50플러스재단은 50+세대는 만 50~64세로, 서울시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5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4월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재단은 50+세대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이들의 특성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이 보고서는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50세부터 64세 서울 거주자 806명을 상대로 2019년에 실시된 ‘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직업 이력 및 경제활동’ 가구방문 면접조사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서울시 중장년 생애경력 경로 유형화.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7
서울시 중장년 생애경력 경로 유형화.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7

조사에서는 ▲일과 활동 이력 ▲생애 주된 일자리 퇴직 후 일과 활동 실태 ▲소득 ▲소비 ▲자산 ▲부채 ▲삶의 질 ▲노후준비 등 8개 영역이 조사됐다.

분석결과 서울시 50+세대의 생애경력 경로 유형은 퇴직 후 일자리까지 생애경력 경로를 크게 5개 집단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규직 유지형(38.3%) ▲중소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14.8%) ▲대기업 재직 후 자영업 이동형(20.8%) ▲자영업 유지형(10.0%) ▲직업혼재형(16.7%) 등이다.

퇴직한 서울 50+세대의 진로준비행동 유형화.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천지일보 2021.1.27
퇴직한 서울 50+세대의 진로준비행동 유형화.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 (ⓒ천지일보 2021.1.27

이를 바탕으로 퇴직후 주된 일자리에서 인생재설계를 위해 노력하는 진로준비행동을 생계형(24.7%), 창직추구형(64.3%), 활동추구형(11.0%) 등 크게 세 그룹으로 유형화했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창직추구형은 구직행동을 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창업‧창직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50+세대에 꼭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책 대상자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50+정책‧사업 수립 과정에서 실태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 보다 체감도 높은 정책 수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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