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전날 0시 기준 확진자 112명 발생, 누적 1644명
IM선교회 등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 전수검사 시행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비인가 종교시설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지난 26일 100명대를 넘어서면서 n차 확산 속도가 심각한 상태다. 

광주시는 밤사이 ‘TCS 에이스 국제학교’ 를 중심으로 109명(광주 1536~1635, 1636~1644)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TCS 에이스 국제학교’ 학생 77명, 교사 25명, 교인 7명이다.

이와 관련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6일 밤 9시 20분 긴급브리핑을 열고 “시민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광주 TCS 국제학교(한마음교회 운영)에서 광주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광주 TCS 국제학교 집단감염 역시 IM선교회 관련 광주 소재 교육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광주시는 지난 23일 ‘에이스 TCS 국제학교’(빛내리교회 운영, 북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교회와 교육시설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해 어제까지 3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IM선교회가 전국 각지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지난 24일 중대본에 광주의 상황을 공유하며 정부와 각 지자체의 선제적 조치를 요청했고, 이날 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5명의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IM선교회 관련 광주 교육시설은 4곳이 있다.

따라서 광주시 방역 당국은 관련 기관인 에이스 TCS 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 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CAS와 안디옥교회 방문자는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최근 교회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광주시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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