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20
경남도 서부청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0.11.20

청년·코로나 피해 우선 지원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경남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농어업인과 관련 법인·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총 350억원 규모의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남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5년도에 설치돼 그동안 1111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총 3만 8342명의 농어민들에게 8445억원이 지원됐다.

올해는 농자재 구입비, 시설·장비 임차료, 유통·가공·판매 등 운영자금 260억원과 농산물가격 안정자금 30억원, 시설과 기자재의 확충·개선자금 60억원을 지원한다.

한도는 운영자금의 경우 개인 3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 5000만원, 시설자금은 개인 5000만원, 단체 3억원까지다. 농어업인이 부담하는 금리는 연 1%이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45세 미만의 청년 농어업인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우선 지원한다. 또 500만원 미만의 소액농기계뿐 아니라 어민들을 위한 어선구입비 지원도 추가됐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에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해당 시・군 자체심사를 거쳐 도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며 오는 3월부터 농협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저리로 융자되는 농어촌진흥기금으로 어려운 농어민, 특히 코로나로 피해를 본 농어업인과 정착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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