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6
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6 

행복도시 3단계, 국회 세종의사당 새로운 변화 반영
국회타운 조성 관련 토지이용 및 광역교통 등 검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특수목적법인 설립, 사업 본격화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행복도시 건설 3단계’가 시작된 올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환경 변화를 도시계획에 반영해, 시민과 함께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혁신산업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을 확산하고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국회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고 광역교통인프라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충청권을 하나로 아우르는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 상생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청춘조치원사업을 시민 주도의 도시재생운동으로 지속 확산하고 도시재생과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사업 등 청춘조치원 사업 13개 과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치원읍에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청년창업주택을 조성하고 에너지자립마을을 건립, 취약계층에 주거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6
세종시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이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6

특히 고성진 본부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행복청, LH 등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하여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명품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시민, 시의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검검반을 운영하여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공공시설물을 인수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5-1생활권) 조성을 주도하고 세종엔, 헬스케어, AI기반 CCTV영상 관제 확대 등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과 협업하여 시민이 일상 속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4월에는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국내‧외 도시들과 공유하고 스마트도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고 본부장은 “세종형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여 매력적인 문화·여가공간을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예정지역 내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현수막 등 옥외광고물을 적극 정비하여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큐브와 디지털 옥외광고를 시범운영하여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도시경관을 제공하고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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