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민주당) ⓒ천지일보 2021.1.14

복지부 “잠복기 고려 2~3일뒤 검사 다시 진행”

정은경 청장, 선제 검사 진행… 결과 내일 발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보건복지부(복지부) 소속 직원 1명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돼 해당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권덕철 장관이 현재 자체적으로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문자메세지를 통해 “복지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권 장관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검사 결과를 대기하면서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권 장관의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다만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이 있어 잠복기를 고려해 권 장관은 2∼3일 정도 뒤에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만약 역학조사 결과에서 권 장관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앞으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까지 복지부에서 권 장관 외에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받거나 격리 중인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와 국무회의,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오후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 박애병원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날에는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질병관리청(질병청)의 새해 업무계획 발표 공동 브리핑에 참석했다. 이 공동 브리핑에는 김강립 식약처장과 정은경 질병청장이 함께했다.

권 장관은 현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권 장관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정 청장은 선제 검사를 진행해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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