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지난해 12월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들에게 마스크를 보냈다. 이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용사와 관계자들이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사진을 보내왔다. 왼쪽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협회장(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1.26
강원도 춘천시가 지난해 12월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들에게 마스크를 보냈다. 이에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용사와 관계자들이 보내준 마스크를 쓰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사진을 보내왔다. 왼쪽부터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강석희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협회장(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에티오피아에서 전해온 사진에 한국전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들이 춘천에서 보내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마스크가 담긴 박스에 대한민국 국기와 ‘Chuncheon 춘천시’ 표지가 보인다.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들이 받은 마스크는 6·25전쟁 이후 우정을 이어나가고 있는 춘천시에서 선물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9일 마스크 2만 5000장을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관으로 발송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시에서 마스크를 마련했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주에티오피아대한민국대사관 강석희 대사가 지난해 12월 30일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직접 전달했고 참전용사협회는 이를 지난 1월 5일부터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배부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미처 마스크를 받지 못한 참전용사에게도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마스크를 보급했다.

마스크를 받는 한국전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의 사진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그동안 춘천시와 에티오피아는 2004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와 춘천시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관계로 발전했다”라며 “앞으로도 물질적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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