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노선도.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21.1.26
트램 노선도.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2021.1.26

트램 기본계획 국토부 승인 신청

[천지일보 오산=이성애 기자] 오산시와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를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동탄 도시철도(트램)사업’이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트램은 도로상의 일부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 전차로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기도 최초 신교통수단이다. 총 97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2개 구간에 걸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경기도, 화성시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 상호 협력·지원을 위해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동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지난 22일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승인 신청을 했다.

기본계획(안)이 2021년 상반기에 승인‧고시되면 이후 2022년 기본 및 실시 설계하고, 2023~2027년 공사 추진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구성된 실무협의회에서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경제성을 확보해 트램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오산구간의 운암뜰 복합단지개발사업과 연계한 노선협의 등 오산시 구간연계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향후 망포역~동탄역~오산역 구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 분당선과의 연계 환승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오산시민들의 강남·사당권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보를 위해 트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힘을 합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인(가명, 26, 여, 용인)씨는 "지하철을 타려면 기다리는 시간 포함해서 시간이 걸리는 편인데, 트램이라는 신교통수단이 생기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 교통수단은 매연이 안 나오는 교통수단이라고 들어서 운행하게 된다면 공기오염도 줄어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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