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년 1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발표 (PG)[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북한 내년 1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발표 (PG)[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출처: 연합뉴스)

현실적 계획 수립 강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연일 제8차 노동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중 의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을 위한 경제작전을 면밀하게 짜고 들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계획을 작성함에 있어서 몇몇의 견해가 아니라 대중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해 세우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관적 욕망에 사로잡혀 계획을 허황하게 세우거나 적당히 세우는 현상을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며 “지난 시기의 낡고 구태의연한 관점에서 벗어나 부문과 단위사업을 완전히 일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계획, 대담하고 통이 큰 계획으로 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대회에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에 도달해야 할 인민경제 주요 지표별 목표를 현실성, 동원성, 집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타산해보지 않고 주관적 욕망에 사로잡혀 작성했다”고 구태를 비판한 바 있다.

신문은 당 대회에서 강조했던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경제 과업 마련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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