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나 글로벌 재정·통화정책 향방에 따른 변동성 증가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제33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또 장기투자가 가능한 공정하고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불법공매도 등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에 대한 적발·감시 강화, 주식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제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계 및 기업부채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지속한다. 이 일환으로 차주의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가계대출이 취급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하며 기업부채도 산업별 기업금융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 부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 제안서 접수가 이날 마감되고 본격적 심사와 펀드결성을 거쳐 3월 중 제1호 투자사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시장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금융시장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코로나19 재유행, 경기의 양극화, 주요국 통화정책 및 환율 관련 불확실성, 유동성 및 부채 증가 등을 꼽았다.

국내 4대은행의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 규모는 약 408조원, 차주는 약 184만명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정부의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4.8조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3조 8360억원이 지원됐다.

22일 현재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 실적은 258.9만건, 284.1조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이 중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36.6만건, 142.6조원, 시중은행을 통해 118.8만건, 140.3조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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