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IEM 선교회 운영 비인가 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7명 집단감염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학교 앞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확진자 학생들의 이동과 역학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IM 선교회 운영 비인가 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7명 집단감염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학교 앞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확진자 학생들의 이동과 역학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지역발생 338명, 해외유입 16명 발생

누적 7만 5875명, 사망자 총 1371명

서울 104명, 경기 82명, 인천 18명

어제 4만 6682건 검사, 양성률 0.7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4명 발생하면서 전날 400명대에서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국내 총 확진자는 7만 5875명(해외유입 616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20~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4명→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94.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54명 중 338명은 지역사회에서, 16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1명, 부산 27명, 대구 12명, 인천 16명, 광주 12명, 대전 4명, 세종 2명, 경기 79명, 강원 42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1명, 전남 9명, 경북 8명, 경남 12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대전 IM 선교회 산하 비인가 국제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124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25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 학교의 학생들은 ‘3밀(밀접·밀집·밀폐) 조건’ 환경 속에서 기숙사 내 집단생활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에 갔던 학생 2명이 지난 24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통보받은 방역당국이 기숙사에 남아 있던 학생·교직원 등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114명을 비롯해 교직원 등 1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선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와 관련해선 지난 2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2와 관련해 지난 18일 이후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의 가족 1명(지표환자), 종사자 3명(+2), 입소자 10명(+3) 등이다.

경기 수원시 일가족2 및 주류회사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 수지구 교회2와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4명(누적 20명)▲세종시 일가족 및 교회 관련 10명(11명) ▲충남 서천군 교회 관련 4명(21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 5명(472명)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 관련 3명(18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04명, 경기 82명, 인천 1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0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울산·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1명이 발생해 누적 1371명(치명률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27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837명 증가돼 누적 6만 479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971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42만 2768건이며, 이중 520만 826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3만 8624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6682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1737건보다 2만 4945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76%(4만 6682명 중 354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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