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용해지역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사진은 목포어울림도서관 조감도. (제공: 목포시)
목포시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용해지역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사진은 목포어울림도서관 조감도.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거주인구가 많은 용해지역에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시에 따르면 용해지구는 거주인구가 많아 문화시설에 대한 욕구가 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129억 8600만원(시비 71억 9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11월 용해동 문화시설용지 활용방안 용역을 마무리한 뒤 행정절차를 이행하던 중 2019년 10월 정부의 생활SOC복합화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주거지 주차장이 추가되고 주차면 29개를 조성할 수 있는 지하 1000㎡가 증가했다. 총면적도 애초 3000㎡에서 4432㎡로 늘어났다. 생활SOC복합화사업은 복수의 생활SOC 관련 국고보조사업을 하나의 부지에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후 시는 지하 주거지 주차장이 반영된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행정절차 이행과 함께 의견을 수렴해 명칭을 목포어울림도서관으로 선정했다. 오는 2월 착공해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목포어울림도서관은 하나의 건물에서 다양한 계층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의 주거지 주차장은 주민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1층은 북카페,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층은 동아리실, 멀티강의실 등과 함께 장난감도서관, 어린이도서실 등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한다. 3층은 일반도서관, 디지털자료실, 학습실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으로 마련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많은 시민이 거주하는 용해지구에 주거지 주차장까지 포함된 문화복합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목포어울림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기능을 수행해 문화도시 목포의 면모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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