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관계자들이 25일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천안시를 방문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5
전남 여수시 관계자들이 25일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천안시를 방문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25

피해아동 보호 민관협력체계 구축

아동학대 예방 동화책 제작·배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화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아동학대 전담팀을 신설·운영 중인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에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방문으로 이어졌다.

천안시에 따르면 25일 전남 여수시 관계자들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천안을 방문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아동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아동학대조사 공공화의 대응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7월 아동보호팀 신설 준비 작업을 거쳐 10월부터 9명의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4명의 아동보호 전담요원이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3일 경찰서·소방서·천안교육지원청, 25일 천안시 약사회 등 15개 민간 유관기관, 12월 16일 순천향대병원 등 4개 대형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대응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 밖에 각계 전문가들로 아동학대예방위원회를 구성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동화책을 제작·배포하는 등 선제적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천안시는 폭증하는 아동학대 신고·출동에 대비해 전담공무원들이 24시간 대응체계로 근무하고 있다”며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누비며 공적 아동보호체계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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