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6일 0시부터 31일까지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26일 0시부터 31일까지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목사·학생 등 15명 명단 확보

내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최근 종교단체 소속 비인가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이나 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진주시가 25일 관내 관련 시설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조규일 시장은 25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의 IM선교회와 관련된 종교시설은 전국에 17개소가 있으며 진주에도 1곳이 확인됐다”며 “해당시설의 목사 외 회원·학생·종사자 15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목사 등 2명은 코로나 검사결과 25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조 시장은 “진주국제기도원에서 집단감염 발생 후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평균 잠복기인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내일부터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오는 26일 0시부터 31일까지 기존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유흥시설 5종을 비롯한 파티룸, 홀덤펍에 대한 집합 금지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카페는 식당과 동일하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밤 9시까지 매장 내 식사가 허용되며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중점관리시설 중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등도 밤 9시 이후 운영은 금지되지만 방역수칙은 완화된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 예배·법회 등의 참석, 숙박시설은 객실 수의 2/3 이내 예약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인원제한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가족 및 사적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감염이 의심되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기준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325명을 포함해 총 369명, 자가격리자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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