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25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25

총 5076면 주차 공간 확보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올해 주차 수요는 줄이고 공급은 늘리는 방식의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총 507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노후 주택가나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거나 부설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등 도민들의 생활불편을 대폭 개선하는데 목적을 뒀다.

도는 지난 2019년 사업 첫해에는 2363면, 지난해에는 172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주차장확보율도 2019년 12월말 110.2%에서 지난해 9월말 기준 116.7%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총 3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해 ▲자투리주차장 조성 ▲무료개방주차장 ▲생활 SOC 공영주차장 조성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자투리주차장 조성은 시군이 오래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자투리땅, 시·군유지 등으로 부지를 확보하면 이를 주차공간으로 조성하도록 경기도가 조성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분야다. 올해 24억원을 들여 252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무료개방주차장 지원 분야는 종교시설이나 학교, 공동주택, 대형상가 등의 부설주차장(20면 이상)을 일 7시간, 주 35시간 이상 무료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 및 시설개선 비용을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억원 지원을 통해 800면의 주차 공간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생활 SOC 공영주차장 조성은 구도심이나 상가·주거 밀집지역의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비를 1곳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024면 조성을 위해 16개 시·군 27개 사업에 256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조성된 부설주차장 건물소유주가 주차 공간 미사용 시간대에 무료개방을 하면 주차난 완화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자동차 사용량 증가에 따라 주차 수요량이 날로 증가하기 때문에 주차난 완화를 위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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