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1.25
울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지난해 울산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전년도 보다 크게 감소했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0년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울산의 미세먼지 주의보(PM-10)는 5월 14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11시간 동안에 1차례만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4월 4회, 2018년 10일 6회, 2019년 13일 8회 발령된 것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행기간 2019년 12월~2020년 3월 울산의 미세먼지는 32㎍/㎥로 7개 특·광역시 평균농도 37㎍/㎥보다 5㎍/㎥가, 초미세먼지는 19㎍/㎥ 특·광역시 평균농도 23㎍/㎥보다 4㎍/㎥가 각각 낮은 수치다.

이 수치는 계절관리제 시행 전 2018년 12월~2019년 3월보다 미세먼지(PM-10)는 27%, 초미세먼지(PM2.5)는 25%가 줄었다.

지난해 울산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과 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 것은 미세먼지의 해외유입 감소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 관리,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개선사업 추진, 기업체의 미세먼지 저감 협약, 운행차 배출가스 단속 등의 계절관리제를 적극 추진해 지역배출량이 급감한 것으로 울산시는 분석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역 전체 대기측정소의 시간 평균 농도가 미세먼지 150㎍/㎥, 초미세먼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과 대중교통 이용 등 활동량을 줄이고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미세먼지 주의보 문자를 받고 싶으면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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