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5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25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청 제공)ⓒ천지일보 2021.1.25

창원 5, 거제 4, 진주 2, 밀양 1명

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 확진 판정

창원경상대병원서 80대 확진자 사망

"공공장소에 반려동물 데려가는 것 자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오늘 오전 경상남도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가 사망했다.

어제(24일)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 12명(1867~1878번)이 발생했다. 1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창원 5, 거제 4, 진주 2, 밀양 1명이다.

창원 확진자 5명(1870~1871, 1876~1878번) 중 1877~1878번은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주 기도원 누적 확진자는 71명이다.

지난 21(목)일 진주국제기도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반려동물(고양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반려동물 중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첫 사례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현재까지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없고,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평소대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거제 확진자 4명(1867~1868, 1873~1874) 중 1874번은 ‘거제 요양서비스 관련’ 확진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25일(월) 오후 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1875명(입원 중인 확진자는 211명, 퇴원 1657명, 사망 7명)이다.

경남에서는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에도 도내 확진자 수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관련으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또 실내 체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를 방치해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시설 관리자는 종사자와 함께 이용자에게 지속해서 방역 수칙 준수를 안내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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