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25일 공항경제권의 발전을 위해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를 결성·출범하고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동시이행 방안을 제안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인천공항경제권 시민연대) ⓒ천지일보 2021.1.25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25일 공항경제권의 발전을 위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를 결성·출범하고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동시이행 방안을 제안하며 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제공: 인천공항경제권 시민연대) ⓒ천지일보 2021.1.25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결성·출범 기자회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영종, 청라,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25일 공항경제권의 발전을 위해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를 결성·출범하고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연장 사업의 동시이행 방안을 제안했다.

서구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청라총연 비대위)’와 루원시티 주민단체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루사모)’ 중구 영종국제도시 주민단체 ‘영종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연대는 25일 인천서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알렸다.

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공항경제권의 활성화를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이 꼭 필요하다”며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연계를 통한 동시이행 방안”을 제안했다.

이들이 발표한 제안서에는 ▲현재 민간투자사업이 제안돼 검토중인 ‘원종홍대선’을 서울2호선 청라연장사업과 연계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을 연계해 노선 중복구간 선로공용 ▲공항철도와의 선로공용 방안 ▲추후 GTX-D와 제2공항철도의 선로공용 방안 등이 담겼다.

연대는 “이 제안이 반영되면 인천공항행 GTX-D 노선의 건설비용을 최소 1조 65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추후 GTX-D와 제2공항철도의 선로 공유를 통해 제2공항철도의 사업성 또한 월등히 높게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사업성 향상을 통해 인천공항행 GTX-D, 서울2호선 청라연장, 제2공항철도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신규 철도노선의 사업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대는 인천공항의 경쟁력 확보와 국가경쟁력 향상 및 수도권의 서울 의존성을 억제하고 부동산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서도 GTX-D와 서울2호선 연장 등 철도 인프라 확보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현재 영종대교 교량을 경유해 악천후 및 사고 발생에 취약한 기존 공항철도의 단점 극복 보안 및 이미 다수의 철도 노선이 운영되는 일본과 프랑스 등 해외 주요공항과의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종과 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 활성화와 수도권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횡축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서울 의존성 억제 및 수요 분산을 위해서도 GTX-D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은 가장 탁월한 방안 이라고 강조했다.

연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지하철2호선 청라연장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며 “인천시와 정치권이 철도교통 공약 이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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