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천지일보DB

지난 8일 -18.6도 강추위 기록

포근한 날씨, 29일부터 다시급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북극발 한파’로 최고 영하 18도까지 기록했던 서울의 기온이 영상 14도로 급상승하면서 봄날 같은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인 오는 29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급하강하면서 강추위를 보일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영동 지역을 비롯해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갔다.

서울의 경우 전날 낮에 13.9도를 기록하면서 1월 하순 기준 일 최고기온 중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영하 18.6도를 기록한 기온과 비교해 32도나 상승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났고 따뜻한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29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올 것이라고 봤다. 오는 28일 중부지방·전라권·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린 이후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29일과 30일 강추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의 경우 영하 10도 내외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6도를 기록하며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천지일보 2021.1.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6도를 기록하며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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