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0.9.15

양경숙 의원 2019년 임대소득 신고 분석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부동산 임대소득 최상위 0.1%에 속하는 1100명이 한 해 거둔 임대소득이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9만 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0조 7025억원을 신고했다.

2015년 85만 6874명이 17조 606억원을 신고한 것과 비교하면 신고 인원은 23만 7천명이 증가했고 신고 금액은 3조 6천억원이 늘었다. 2019년 연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도 과세 대상에 포함되며 신고가 늘었다.

2019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자 1인당 평균 임대소득은 1893만원이다.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전체 근로소득자 1917만명의 평균 연봉(총급여) 3744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상위 0.1%에 해당하는 1093명의 신고 소득은 1조 132억원이었다. 1인당 무려 평균 9억 3천만원이다. 상위 1%에 속하는 1만 935명은 부동산 임대로 3조 3713억원을, 상위 10% 10만 9354명은 9조 9375억원을 각각 벌었다.

임대소득 신고자 중 중위구간은 1044억원으로 파악됐다.

양경숙 의원은 “피땀 흘려 일해 돈을 버는 근로자보다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중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세원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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