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인천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해 ‘아동학대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아동학대 방지 특위)’를 구성하고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의회 ) ⓒ천지일보 2021.1.25
지난 22일 인천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 대책 마련을 위해 ‘아동학대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아동학대 방지 특위)’를 구성하고 활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공: 인천 서구의회 ) ⓒ천지일보 2021.1.25

아동학대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피해 아동 등 지원 방안 적극 모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서구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의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2일 ‘아동학대 방지 대책 특별위원회(아동학대 방지 특위)’를 구성했다.

아동학대 방지 특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명주, 이순학, 심우창, 정진식, 강남규, 김동익, 정인갑, 정영신, 최은순 의원 등으로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최은순 의원을, 부위원장에는 강남규 의원을 선임했다.

아동학대 방지 특위는 향후 집행부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세부현황 청취 및 질의 답변,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의견 청취,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관내 어린이집 아동학대 방지 대책 마련과 피해 아동 등의 지원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한편 최근 인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이집 교사들이 장애아동을 포함함 1~6세 아동 10여명을 학대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 결과 교사 6명은 원생 학대 혐의로 소한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서구는 이 어린이집 원장과 가해 교사들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고 시설 문을 닫게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사건은 학대사건의 피해아동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은순 위원장은 “최근 인천 안팎에서 비일비재하게 들리는 아동학대 소식들에 비통함을 느낀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현장과 행정을 꼼꼼히 살피고, 아동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대안과 대책을 제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활동 의지를 밝혔다.

다음 달 제242회 임시회에서 ‘인천시 서구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여성국장 출신으로서, 그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온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서구 여성 청소년 전체로 확대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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