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4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2021.1.24

 

작년 3월 12일 이후 일일 확진자 최다
지역사회 전파 차단 총력… 이동검체팀 파견, 신속검사
가벼운 증상도 적극 검사, 코로나 확산 차단에 협조를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에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 3월 12일(14명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세종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

세종 174번 확진자(13일 증상 발현)는 병원으로부터 진단검사를 권유받아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후 동거가족 4명을 포함, 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거가족 4명(175~178번)과 비동거가족 5명(179~183) 등 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174번의 직장 동료 등 다른 접촉자는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174번 동거가족들의 증상 발현일(11~14일)이 비슷하여 가족들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중 179번은 교회 관련자로, 종교 시설을 통한 교인 및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돼 해당 마을(전의면 소재)에 이동검체팀을 즉시 파견하여 마을 주민과 교회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인 세종예술고와 국립세종도서관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를 파악하여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85번 확진자는 174번 확진자 가족과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지난 21일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역학조사 결과 185번의 자녀가 179번 확진자와 접촉(영어 교습)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오늘 중 179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녀를 포함, 동거가족 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84번 확진자(174번 가족과 무관)는 관내 초등학교 교직원으로 지난 20일 증상 발현 후 23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동거인 1명은 오늘 중 검사를 실시하고, 이동경로에 따라 접촉자를 파악하여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코로나19 차단의 성공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에 달려 있다며

최근 일각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서 가정 및 직장 등에서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니 불편하시더라도 수시로 환기하고, 가정과 작장 내에서도 손 씻기, 식사 중 대화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당부했다.

특히 감기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보건소(조치원,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방문, 무료 검사를 받아 달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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