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서울=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서울=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에서 반려동물의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파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한 집단감염 사례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방역당국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고 계신 분들, 생활 속에서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국민께 걱정을 드릴 수 있다”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간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 일본을 비롯한 홍콩과 브라질 등에서 주인을 통한 개·고양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그러나 국내에선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선별진료소에서 한 근로자가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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