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주도 장세로 중소형주 부진… 새해 코스피 9%·코스닥 1%↑
대형주 주도 장세로 중소형주 부진… 새해 코스피 9%·코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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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종가지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21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천지일보 2021.1.24
코스피가 종가지준 역대 최고치를 찍은 21일 한국거래소 전광판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천지일보 2021.1.2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새해 대형주에 개인 수급이 쏠리면서 상승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부진하다.

보통 연초에는 코스피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 대형주보다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주로 나타났는데, 올해는 반대 흐름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3주간 코스피 상승률은 9.30%였으나 코스닥 상승률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1.19%였다.

코스피 중에서도 시가총액 규모별로 대형주의 상승률이 9.92%로 중형주(6.95%)와 소형주(6.75%)를 웃돌았다.

특히 코스피 시총 20위 안에서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종목만 해도 SK이노베이션(46.32%), 기아차(40.71%), 현대모비스(36.99%), SK(36.38%), 현대차(33.85%), LG전자(31.48%), 삼성SDI(26.11%), LG(22.29%) 등 8개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엇갈린 성과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로도 드러난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 ‘KODEX 200’은 9.43% 올랐으나,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 150’은 -2.67%로 하락했다.

보통 매년 1월에는 차익 실현과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 연말에 쏟아진 매물이 증시에 다시 들어오면서 거래량이 작은 중소형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월 월간 기준을 보면 코스닥지수 등락률이 코스피 등락률을 7차례 웃돌았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수급을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대형주로 몰리면서 주가도 대형주 중심으로 급등했다.

올해 들어 22일까지 개인 순매수 금액은 코스피가 14조 242억원이었고, 코스닥은 2조 3276억원으로, 코스피가 코스닥의 6배 규모다.

작년 같은 기간을 보면 그 차이가 두드러진다. 코스피와 코스닥 개인 순매수 금액은 각각 1조 9199억원, 1조 1878억억원으로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올해는 유독 코스피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성장성이 강점인 중소형주가 이익 증가율에서 대형주에 밀리는 점도 중소형주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은 커진 상황이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면 주가 상승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올해 업무계획에 보면 현재 1∼2% 수준인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키우고 성과 지표에 코스닥을 포함하는 방안이 담긴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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