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4명으로 집계된 14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4

300명대, 2단계 범위로 진입

이달 말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최근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4명으로 300명대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3차 대유행이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300명대로 내려온 것은 처음이다.

현행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을 벗어나면서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로 진입했다.

방역당국은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는데, 이 같은 추세라면 2단계로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한 겨울철이 아직 끝나지 않은 데다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대해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앞서 이번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1천명대를 웃돌았지만, 이달 들어 눈에 띄게 큰 폭으로 줄었다.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0명→346명→431명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르면 내달 초부터 백신 초도물량이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1월 말 발표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달 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별도 대국민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천만명분 외에 아스트라제네카(1천만명분), 얀센(600만명분), 화이자(1천만명분), 모더나(2천만명분)와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와는 2천만명분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코백스의 초도물량 5만명분은 이르면 내달 초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 얀센·모더나는 2분기, 노바백스는 5월, 화이자는 3분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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