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이 해남군에 도서 200권을 기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도서 기증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1.23
주한중국대사관이 해남군에 도서 200권을 기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도서 기증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1.23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이 지난 21일 해남군에 중국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

도서기증은 지난해 10월 싱하이밍 중국대사의 해남 방문 시 환대에 대한 답례의 차원에서 해남군에 중국 도서를 전달하게 됐다.

전달받은 도서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관련 서적과 전기, 소설 등 중국어 서적으로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은 기증받은 도서를 군민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군립도서관에 비치하고 2021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우호증진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김병덕 해남군의회의장, 신경숙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명현관 군수에게 시진핑 주석의 谈治国理政(담치국이정) 도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8월 명현관 해남군수가 중국대사관을 방문한데 이어 10월에는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해남을 답방, 해남 유기농쌀 중국 수출식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부터 이어져온 400년 한중 우호의 역사와 황조별묘 등 해남과 중국의 뿌리깊은 우정이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도서 기증을 통해 다시 한번 중국과 해남의 굳건한 우정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성과를 이루는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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