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를 오는 25일부터 개시한다. 사진은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4일 재난지원금 지급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1.23
순천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를 오는 25일부터 개시한다. 사진은 허석 순천시장이 지난 14일 재난지원금 지급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1.1.23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순천시(시장 허석)가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접수를 오는 25일부터 개시한다.

순천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순천시의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추경 예산안 편성 및 시스템 구축 등 사전준비에 돌입했으며 22일 제1회 추경예산이 확정되면서 오는 25일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재난지원금 신청대상은 2021년 1월 13일 기준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으로 체류지(거소)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와 영주할 수 있는 체류자격을 두고 순천시에 체류지를 둔 외국인을 포함한다.

순천시는 내국인 28만 2427명과 외국인 2061명 총 28만 4488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며 1월 13일 이전 출생했으나 출생신고가 늦어진 경우에도 2월 9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고 신청하면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크게 온라인과 현장 접수 두 가지로 나뉘며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은 현장신청만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세대원 개인별 계좌를 통해 지급되며 18세 미만(2004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세대원은 세대주 계좌를 통해서도 지급받을 수 있지만, 주민등록표상 동거인은 나이와 상관없이 개인 계좌를 통해 지급된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5일 9시부터 2월 9일 18시까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순천시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주가 본인인증 후 세대원들의 각 개인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현장신청은 오는 2월 1일 9시부터 2월 9일 18시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원 중 대표 1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세대원들 계좌번호를 미리 숙지하고 가야 한다.

순천시는 시스템의 원활한 접속과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다만 토·일요일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접수할 수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을 신청접수 후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라며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 3억 6000만원의 상품권 발행비용 등 절감과 설 명절 전 신속한 지급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전 시민 재난지원금이 민족 대명절인 설 이전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순천시 자영업자·소상공인 업소 등에서 사용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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