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21.1.22
서민금융진흥원이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이 완료된 지난 21일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해 2021년 서민금융 중점 추진과제와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상담직원 등 불가피한 업무로 참석이 어려운 직원을 제외한 임직원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직원들이 올해 서금원 중점 추진과제인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과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개진하면 이계문 원장과 담당 부서장이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의 시간이었다.

지난 2년간 서금원은 금융이나 재무 관련 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이 상담·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앱 출시·챗봇서비스·서민금융 한눈에 온라인 교육 등 24시간 서민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와 함께 보다 종합적이고 맞춤형 상담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축·취약차주 재무진단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이러한 토대 위에 서민금융 지원과 더불어 스스로 신용·부채를 관리하고 은행권 금융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부채관리 컨설팅을 도입함으로써 고객이 신용도 개선과 함께 경제적 자립을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마련했다.

2021년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신협·새마을금고 등 민간 서민금융회사·핀테크 기업 등과 연계를 강화해 서민금융 총괄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금원은 ▲양성평등 실현 ▲청렴도 강화 ▲갑질문화 근절 등을 위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금원은 올해 정기 인사발령에 앞서 노사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른 공공기관처럼 설립 초기부터 있었던 승진 시 군복무기간을 경력기간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철폐 ‘남녀차별 없는 승진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잔존 차별·불공정 등 조직문화 저해 원인을 파악·개선키 위해 지난 7일 ‘조직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키도 했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서민들이 고금리 대출이나 불법사금융에 빠지지 않도록 금융분야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는 것이 서민금융의 역할이다”며 “서민의 금융생활안정 촉진시스템을 통해 서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키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서민금융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그에 걸맞은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상향식(bottom-up)’ 방식의 자발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사화합과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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