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천안시청 전경.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6.5

신속·치밀한 접종, 가용자원 총동원

49만명(70%)↑ 접종, 집단면역 확보

3차 대유행 안정화의 마지막 적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전만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 신속하고 치밀한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전만권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행총괄팀 ▲접종센터 운영팀 ▲접종관리팀 ▲백신수급팀 등 4개팀, 30명의 TF조직을 구성했다.

또한 의사회와 간호사회, 민간 의료기관, 경찰서·소방서‧자원봉사센터 등 관계기관과 지역협의체를 1월 중으로 구성한다. 전문가 자문과 현장 소통체계 구축, 의료 인력지원, 접종 추진현황 정보 공유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근성 ▲대규모 인원 수용가능성 ▲교통편의성 ▲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 대비 응급의료기관과의 근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말까지 5개소 이상 설치 장소를 확보하고, 3월까지 센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가로 백신접종 인력부족 상황에 대비해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마련 중이며, 예방접종 독려 및 접종률 제고를 위한 대대적 홍보 방안도 수립 중에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은 18세 이상(18세 미만, 임신부는 접종대상에서 제외)의 全시민 약 57만명이며 정부 지침에 따라 감염 취약 계층과 사회 필수 인력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의료인,집단시설종사자,65세이상어르신,교육·보육시설종사자,초·중·고교사 등)을 시작으로 오는 2월부터 순차적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길고 어두웠던 코로나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내림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시련의 시기가 지속됐지만,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천안시를 지켜낼 수 있었던 건 시민 여러분의 눈물진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계절벽에 놓인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을 비롯해 자영업자, 방역 최전선을 의연히 지켜주신 의료진께도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 재확산의 먹구름이 아직은 짙게 드리우고 있는 만큼, 우리 모두 방역의 우산을 단단히 펼쳐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고단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설 명절을 3주 앞둔 지금 이 순간이 3차 대유행 안정화의 마지막 적기”라면서 “다가올 설 명절, 지역과 가정에 활력과 온기가 깃들 수 있도록 2주간 연장된 거리두기에 한 번 더 적극 동참해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설연휴 기간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오후 6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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