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文대통령, 존슨 총리에 답신 예정

존슨 총리, P4G 회의 참석 확약

靑 “방한 여부, 아직 확정 안 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 친서를 보내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존슨 총리는 또 5월 한국이 주최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을 확약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보리스 총리가 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P4G 참석을 확약하는 친서를 보냈다”면서 “문 대통령은 조만간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친서에서 “올해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자유무역 옹호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논의에 한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모시게 돼 기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총리에게 보내는 답신에서 G7 정상회의 성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P4G 참여를 확약하면서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존슨 총리가 오는 5월에 직접 한국에 온다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영국 총리가 참석을 확약했다는 이야기”라며 “(직접 방문하는 문제는) 외교적으로 조율할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6개월 간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여성 장관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20.12.17.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6개월 간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여성 장관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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