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명패가 놓여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 요구했으나 박광온 국회 과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 방송통신위원회 명패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사용료 배분 구조 등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나선다. 이들은 ‘방송 채널 대가산정 개선 협의회(협의회)’를 공동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사업자 간에 자율적 합의로 결정되고 있는 방송 채널 사용 대가와 관련해 계약 과정에서 분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방송 송출 중단 상황 및 소송까지 이어져 시청권이 위협받을 우려가 있어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협의회는 디지털 공정·상생 환경 조성의 후속 조치로써 방송 학계 및 전문가, 연구기관, 방송사업자 단체, 정부가 참여한다. 위원장은 김도연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맡아 운영한다.

오는 27일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에서는 유료방송시장의 재원 구조 및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방식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회의 운영과정에서 더욱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방송사업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의 의견도 받을 계획이다.

아울러 협의회는 유료방송 프로그램 사용료 배분 기준, 프로그램 사용료 지급 현황 및 지급 비율 등 콘텐츠 거래시장 현황을 분석할 방침이다. 또한 방송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간 공정거래를 위한 사용료 배분 구조, 합리적인 채널 계약방안 등 프로그램 사용료와 관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물. (제공: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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