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 (제공: 울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1.22
울산시교육청 전경. (제공: 울산시교육청)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 14만 7698명에게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금은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1인당 10만원씩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지급된다.

교육청은 스쿨뱅킹을 하지 않는 유치원 등은 학부모 계좌로 직접 지원금을 송금하고, 계좌 입금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학부모에게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예산은 예비비와 학교 미집행 예산을 활용해 마련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2차 교육재난지원금은 전국적인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지역의 대규모 집단감염 등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교육재난 상황에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5월에도 코로나19 장기간 휴업과 원격수업으로 발생한 교육 재난을 지원하는 1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전국 처음으로 지급했다. 당시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교 441곳의 학생 14만 8361명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원했다.

또 취약계층 학생 5476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과일과 간편식 등으로 구성한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해 개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140여억원을 편성해, 학교 248곳의 노후화된 교원용 컴퓨터(노트북 포함)를 교체한다. 전체 고등학교 57곳에는 원격 수업을 위한 스마트패드를 학교마다 30여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각 학교에는 웹캠, 마이크, 삼각대, 펜 태블릿 등의 원격수업 꾸러미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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