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0

“의료진과 간호사 노력으로 지금까지 버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터널은 이제 절반이 지났다”고 강조했다.

안 대푠느 이날 오전 대한간호협회와의 간담회에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만 1년이 지났고 정부에서 올해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앞으로 참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아주 긴 터널이 이제야 절반 정도 왔다”며 “우리가 지난 한 해 고생했던 것과 거의 같은 기간이 우리 앞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진분들, 특히 간호사분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지난해 3월,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심히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간호사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을 하고 계시는지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안 대표는 “업무 강도가 평소의 두 배에서 세 배 정도”라며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 계획도 문제가 많고 근무 여건도 열악하고, 처우도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잡는 것이 지나온 기간만큼 앞으로 남아 있는 기간을 제대로 잘 버티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현장에서 정말 실효성 있는 정책들, 제대로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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