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등 대미 관련 언급 안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인 22일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했다.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소식은 물론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사실도 2개월 이상 전하지 않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1면 사설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대회에서 투쟁 구호로 제시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핵심을 설명하고 투쟁 총 매진을 독려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당 대회 결정 관철 결의를 다지는 군민연합대회도 지난 15일 평양을 시작으로 함경북도, 양강도, 나선시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가 끝난 이후부터 연일 당 대회 결정의 이념과 사상을 해설한 기사를 통해 학습 열풍을 조성하고, 각종 군중 대회를 소개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별다른 대북 신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당 대회 결정 관철 등 내부 사안에 집중하며 바이든 신행정부에 대한 탐색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김성완 기자
hero2540@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