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군민연합대회 개최…대규모 군중시위 진행(서울=연합뉴스) 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8차 당대회 결정 사항 관철 의지를 다지는 군민연합대회를 열었다고 1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설ㆍ토론에 이은 군중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이 당대회 결정 사항 이행을 다짐하는 다양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평양서 군민연합대회 개최…대규모 군중시위 진행(서울=연합뉴스) 북한 주민과 군인들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8차 당대회 결정 사항 관철 의지를 다지는 군민연합대회를 열었다고 1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설ㆍ토론에 이은 군중시위에서는 참가자들이 당대회 결정 사항 이행을 다짐하는 다양한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노동신문 등 대미 관련 언급 안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매체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튿날인 22일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분위기를 띄우는 데 집중했다.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소식은 물론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사실도 2개월 이상 전하지 않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1면 사설에 김정은 당 총비서가 당 대회에서 투쟁 구호로 제시한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핵심을 설명하고 투쟁 총 매진을 독려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당 대회 결정 관철 결의를 다지는 군민연합대회도 지난 15일 평양을 시작으로 함경북도, 양강도, 나선시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당 대회가 끝난 이후부터 연일 당 대회 결정의 이념과 사상을 해설한 기사를 통해 학습 열풍을 조성하고, 각종 군중 대회를 소개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별다른 대북 신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당 대회 결정 관철 등 내부 사안에 집중하며 바이든 신행정부에 대한 탐색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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