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화면캡쳐)ⓒ천지일보 2021.1.22
경남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의장·부의장 불신임안 투표 모습.(화면캡쳐)ⓒ천지일보 2021.1.22

김 의장 “불신임안 표결 결과 겸허히 수용”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축의금 100만원을 건넨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제1부의장이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21일 경남도의회 제3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 불신임안 투표가 진행됐다.

의장 불신임안 개표 결과 54표 중 찬성 28, 반대 20, 무효 3, 기권 3표로 부결됐다. 제1부의장 불신임안 역시 54표 중 찬성 28, 반대 20, 무효 2, 기권 4표로 부결됐다.

김하용 의장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그동안 계속됐던 도의회 파행의 본질이 어디에 있었던 도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럽다며 밝은 판단을 해준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다. 그간 도의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있었기에 이번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더 낮은 자세와 균형자적인 역할로 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변화와 혁신으로 도민이 행복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그동안 미뤄왔던 의정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입장문을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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