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서식지 보호, 생물다양성 증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토종서식지를 보존하고 고유 생물자원 보호를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생태계 교란 생물 확산·급증에 따른 생물다양성 문제가 심화하고 있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전문성을 갖춘 사업자를 공모로 선정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은 선정된 민간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해 생태계교란종의 서식실태 조사와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작업을 병행해 생물자원 서식지를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광주시는 2월까지 민간보조사업자 공모와 3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할 보조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소재하고 생태계교란 생물퇴치(제거) 등 공익활동실적이 있는 법인·단체다.

신청서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우편 또는 시 기후환경정책과 방문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2021 생태계교란 퇴치사업’ 지방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기후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민간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단체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영산강과 황룡강, 광주천 등 하천·저수지 주변에 대해 생태계 교란 생물 등의 실태조사와 제거작업을 하게 된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의 증진과 환경 의식 고취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은 28종 1속이며, 광주지역 주요 하천에 폭넓게 분포해 있는 돼지풀, 서양금혼초, 애기수영 등 서식지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생육실태를 수시로 확인해 ‘뿌리뽑기와 줄기 제거’ 등 지속적인 제거 작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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