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째되는 2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20

전날 동시간대 비해 67명 감소
BTJ열방센터 등 감염규모 커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국면에 접어들었지만 21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심하기에는 일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1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8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16명(71.8%), 비수도권이 85명(28.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08명, 경기 98명, 경남 20명, 부산 16명, 경북 15명, 인천 10명, 강원 9명, 대구 6명, 충남 5명, 전남 4명, 울산·광주·전북·제주 각 2명, 대전·충북 각 1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이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집계 이후 자정까지 33명 늘어 총 40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 등을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해 이달 1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18명 중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가 9명, 종사자가 2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 7명이다.

또 서대문구 의료기관 및 교회 관련 사례에서는 총 13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보험회사와 관련해서도 직원과 가족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이외에도 용인시 수지산성교회(누적 224명),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79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며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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