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1.01.11.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 2만 6000명

바이든 경기부양책 기대에 해고 감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월 10일∼16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90만건으로 2주 만에 줄었다.

2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2주 만에 다시 줄었다.

지난 16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0만명(계절 조정치)으로 지난주 대비 2만 6000명 감소했다.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한 92만 5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할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덕분에 해고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직전주에는 신규 신청자가 당초 96만 5000만명으로 1주간 무려 18만 1000명이 급증해 4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규모로 주목됐다.

이날 노동부는 96만 5000건을 92만 6000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이에 따라 18만명이 아닌 14만명이 급증했다. 

2만여명이 줄어든 지난주 신청자 90만명은 직전주의 92만명을 제외하면 5개월 전인 8월 중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없던 1년 전 같은 주에는 22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을 본격화한 지난 3월 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80만명으로 치솟은 후 약 4개월 간 회복세를 이어가다 7월 이후 코로나 재확산으로등락을 반복했다.  

팬더믹 이전인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최근 미국의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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