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이 21일 감염병 연구에 사용될 인체유래물을 수집·보관하는 순천향 감염병바이오뱅크(SBID)를 개소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1.1.21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21일 감염병 연구에 사용될 인체유래물을 수집·보관하는 순천향 감염병바이오뱅크(SBID)를 개소했다.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1.1.21

중추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것

신종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순천향 감염병바이오뱅크(SCH Bio-bank for Infectious Disease, SBID)’를 새로 조성하고 21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백무준 연구부원장과 SBID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했다.

SBID는 감염병 환자의 인체유래물을 수집·보관하는 곳으로 병원 혁신형의사과학자융합연구센터 내에 조성됐다. 인체유래물이란 연구를 위해 환자로부터 수집된 혈액 등 다양한 검체를 말한다.

SBID가 수집·보관하는 주요 인체유래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의 검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환자의 혈청 ▲호흡기바이러스 결핵 환자의 검체 ▲감염성 척수염 환자의 검체 등이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외과 교수)은 “SBID 설립을 통해 우리병원이 감염병 연구영역에서 보다 중추적인 병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소를 축하했다.

길효욱 SBID 책임교수(내과 교수)는 “SBID는 감염병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고, 신종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앞으로 검체 대상과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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