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스낵 제품. (제공: 오리온스낵)
오리온 스낵 제품. (제공: 오리온스낵)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리온의 작년 12월 스낵 매출이 지난해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한 홈술족 증가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품절대란 사태 등의 이슈들이 맞물리며 여름철보다 매출이 높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오리온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간 스낵 매출 조사 결과 월평균 매출액은 8월이 가장 높았으며 같은 기간 12월은 8월 대비 10~20%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는 맥주 소비 증대에 따라 ‘안주형 스낵’이 인기며 휴가지 등 과자를 즐기는 비중이 높아 스낵 매출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은 이례적으로 스낵 매출이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8월 대비 6%나 높았다. 여름에 잘 팔리는 스윙칩의 12월 매출이 8월보다 15% 올랐고 편의점에서는 ‘포카칩’ ‘오징어땅콩’ ‘태양의 맛 썬’의 매출도 8월 대비 18%가량 높았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8월에 비해 무려 118%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여름이 성수기인 스낵이 겨울에 더 사랑받은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홈술족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또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품절 판매도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소비자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지닌 스낵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선보여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